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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신안 상생 협약‘퍼플섬’방문,“경기도 개발 보라색 장미 지원”
광주 1박 후 13일 채상병·천안함 용사 잠들어 있는 대전현충원 참배
김 지사는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맞이한 수십 명 하의도 주민들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 달 전 강진·목포를 찾았을 때 옛 목포상고(김 전 대통령 모교)를 들렀는데,저도 집이 어려워 상고(덕수상고)를 나왔다.헌화하고 묵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말문을 연 뒤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에게 민주,민생,평화라는 세 가지 큰 좌표를 주셨다”며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었다’는 대통령님의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일했으며,도지사 출마 첫 공식 행보로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해‘민주당 정신 계승’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생가 방문에서도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 출근 첫날 야근을 하며 혼자 남아있었는데 책상 위 전화가 울려 받았더니 김대중 대통령님이었다.그렇게 근접에서 모실 기회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가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고 한 달여 뒤면 서거 15주기라 평소 김대중 정신을 강조해온 김 지사가 방문 일정을 잡았다고 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가시 없는 장미‘딥퍼플’(Deep Purple)‘의 퍼플섬 재배와 관광 자원화에 협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신안군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가 수출을 많이 하는 경기도 장미를 무료로 지원해서 퍼플섬을 보라색 장미로 뒤덮게 하자고 결심하고 신안군과 협치를 시작했다”며 “신안군을 관광 성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시미베차기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호남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2022년 7월 도지사 취임 후 아홉 번째다.
김 지사는 광주에서 1박을 한 뒤 13일 경기도로 돌아오는 길에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에는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김 지사는 채 상병의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천안함 피격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묘역 등을 찾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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