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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무가 2020년 롯데홀딩스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으로,한,일 롯데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게 됐다.
26일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다.반면,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직 복귀,신동빈 회장의 해임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롯데홀딩스가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신 전무가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고 있는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롯데홀딩스→한국 호텔 롯데→롯데지주로 이어진다.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지분을 19.0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호텔롯데는 롯데지주 지분 11.06%를 보유하고 있고,월드컵 경기장 수영장롯데쇼핑,월드컵 경기장 수영장롯데물산 등 한국 내 핵심 계열사의 주요 주주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 롯데그룹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롯데그룹 신사업을 발굴,월드컵 경기장 수영장총괄하는 미래성장실장에 임명됐고,이달 초에는
롯데지주 지분 0.01%를 확보하며 주주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