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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 활성화 방안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 단축
청주 ~ 발리 등 지방 직항 확대
K-팝 연수 등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에 오래 머물 수 있게 하는‘K-컬처 연수비자’를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정부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을 단축하고‘청주∼발리’등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노선도 확대하기로 했다.또 방한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교통수단과 쇼핑 편의를 개선해 장기화한 고물가·고금리로 가라앉은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이 같은 내용을 담은‘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방한 관광객 수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나,소비에서 체험 위주 관광으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지출성향이 악화한 탓에 관광수입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방한 관광객 3000만 명,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오는 2027년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에 맞춰 입국·지역 관광·출국 등 방한 관광 전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특히 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K-컬처 연수비자’의 시범운영을 연내 시작하고,아시안컵 체력해외 원격근무자가 우리나라에서 업무를 하면서 지역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비자심사 인력과 비자신청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도 줄이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베트남과 태국 등 일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은 비자를 발급받기까지 최대 1개월이 걸린다”며 “단체 관광객의 전자여행허가(K-ETA) 일괄신청 범위를 확대하고 여권 내‘광학 문자인식’(OCR) 기능을 도입해 입력 정보를 간소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하는 등 교통 편의도 대폭 끌어올린다.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자카르타와 청주∼발리 노선을 신설하고,아시안컵 체력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출국 전 공항 밖에서 개인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는‘이지 드롭’서비스 제공 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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