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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가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체 개발 계획 등 회사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024.6.13 [지놈앤컴퍼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13일 "링커·페이로드를 장착한 퍼스트인클래스(기존에 없던 약) ADC(항체-약물접합체)를 만들어 대형 기술 이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홍 대표는 최근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기술 이전한 ADC 물질 이외의 "ADC 신규 타깃 항체"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ADC는 항체와 페이로드(약물)를 '링커'라는 연결 물질로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다.
최근 지놈앤컴퍼니는 디바이오팜에 ADC 물질 'GENA-111'을 기술이전을 했다.계약 규모는 선급금을 포함해 약 5천900억원 규모다.
홍 대표는 "앞으로 2~3년간 전임상 단계의 ADC 항체를 반복해 기술이전을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ADC 신규 타깃 항체를 가지고 임상 단계까지 끌고 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한 자체 링커,페이로드는 없지만,해당 기술을 보유한 디바이오팜과의 협력,기존 링커·페이로드의 특허 만료에 따라 이 같은 비전을 추구하겠다고 홍 대표는 설명했다.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ENA-104를 ADC 항체로 개발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GENA-104는 신규 표적 발굴 플랫폼 '지노클'(GENOCLE)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CNTN4'가 면역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
홍 대표는 GENA-104와 자체적으로 제작한 링커·페이로드를 실험한 결과,단독·병용요법에서 ADC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암,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간암 등 대형 암종에서 CNTN4 높게 발현되는데,해당 타깃이 정상 세포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는다며 GENA-104가 ADC 항체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GENA-104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은 가운데,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자체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할지,다른 파트너를 통해 진행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홍 대표는 신사업으로 프리미엄 환자용 식품(메디컬 푸드) 사업을 미국에서 추진해 2~3년 내 다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