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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히토미 명대사 월드컵 품번7일 하남시 모 아파트 인근서 20대 여성 살해…11일 경찰 구속
유족 "피해자,히토미 명대사 월드컵 품번이제 고작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너무나 착한 아이"
"피해자와 가해자,3주 가량 교제한 사이…치밀하게 준비한 계획 범죄"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11일 2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 B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B 씨는 7일 오후 11시 20분께 하남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B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10여 분 만에 인근에서 B 씨를 붙잡았다.피해자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2일 A 씨의 유족은 글을 올려 원통한 마음을 토로했다.자신을 A 씨의 친언니라고 밝힌 C 씨는 "제 동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피해자는 이제 고작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너무나 착하고 순한 아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C 씨는 "지난 8일 언론에서 첫 보도가 나온 뒤 11일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가해자는 남자 친구가 아닌 알고 지낸 사이 혹은 지인이었다'는 정정 기사들을 봤다"며 "사회적으로 데이트 폭력,데이트 살인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염려한 가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정한 기사인지 저희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피해자와 가해자는 3주가량 교제한 사이가 맞다.이는 제 동생이 친구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C 씨에 따르면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 오후 5시께 피해자 A 씨는 친구들과 'B에게 이별 통보를 해 마음이 좋지 않다'는 내용으로 대화를 나눴고,같은 날 밤 B 씨의 연락을 받고 집 앞으로 나간 뒤 약 1시간 만에 살해 당했다.
C 씨는 "가해자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한 번이 아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동생은 목과 얼굴 등이 심하게 훼손돼 다량의 출혈이 있었고,히토미 명대사 월드컵 품번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고 설명하며 "가해자의 폰을 포렌식 해보면 사귄 정황과 얼마나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는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겠지만 저희는 수사 과정을 알 수가 없다.가해자는 체포됐지만 형사에게 조현병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에 체포되자마자 조현병 언급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C 씨는 "꽃다운 20세 피지도 못한 아이의 억울함은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평생 너무나 힘들고 괴로워할 부모님의 마음은 어떻게 위로해야 하나"라며 "부디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 가해자가 충분한 죗값을 치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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