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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립 충당금 규모 상회할 것…자산 건전성도 악화 전망"
금융당국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 정책으로 하반기 저축은행들의 손실 인식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의 연착륙 정책 시행에 따른 PF 사업장 재구조화와 정리로 인해 상당수 사업장에서 손실 인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충당금 규모는 이미 적립된 충당금 규모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은 "저축은행업권이 보유한 상당수 PF 사업장에서 관련 손실 인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당 손실 규모는 브릿지론,디비젼2중·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비중에 따라 개별 회사별로 차별화 돼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손실 규모는 대체로 기적립 대손충당금 규모를 상회할 것"이라며 "각 사별로 관련 손실규모에 대응한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디비젼2자본 확충 등이 요구되며,회사 자체 여력이 부족한 경우 계열로부터의 유상증자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의무가 적용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지난해 9월 감독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저축은행도 상호금융과 신용카드업권처럼 다중채무자 여부가 충당금 적립률에 영향을 받게 됐다.
나신평은 "저축은행의 주요 이용자가 신용도가 열위한 중저신용자임을 감안할 때,하반기 이후 저축은행의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과 부동산 PF에서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도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3월 말 기준 나신평에서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저축은행 16개사의 총여신에서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4%,19.0%다.해당 항목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각각 4.6%,8.1%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포인트,1.9%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16개사의 총고정이하자산에서 기업부문 고정이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2.1%로 전 분기(66.6%)보다 상승했다.기업부문 고정이하자산 내 부동산 PF 대출의 고정이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 분기 말 25.0%에서 40.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신평은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디비젼2중소기업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고정이하여신과 연체여신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산건전성과 지표의 저하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PF 중심의 기업대출 부문 건전성이 저하됐고 절대적인 손실완충력도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