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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새 둥지 등 발견 시 신고 당부최근 경남 진주역 인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뱀이 전기 설비를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 진주지사는 지난 10일 발생한 진주역 인근에서 정전 사고 조사 결과 사고는 전신주에 있는 전기 설비를 뱀이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매년 발생하면서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전기설비 인근에서 동물 발견 시 신고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 35분께 가좌동에 위치한 진주역 인근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정전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 30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특히 한 오피스텔에서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이 갇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최근 3년간 도내(김해,스코티시리그양산 제외) 정전 건수는 총 1345건이다.이 중 이물 접촉으로 인한 정전 사고는 410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은 2023년 482건 중 150건,스코티시리그2022년 388건 중 111건,2021년 475건 중 149건이 이물질로 인한 정전 사고로 파악됐다.연평균 정전 사고 488건 중 136건이 이물사고다.
이물에는 동식물,물체 등이 포함됐다.까치 등 조류가 둥지를 틀거나,날아온 부직포 등이 전기설비를 건들면서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뱀이 전신주를 올라가는 이유는 포식,스코티시리그은신 등의 이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물 접촉으로 정전 사고가 매년 발생해 둥지와 함께 바람을 통해 날아든 비산물을 제거하고 있다”며“발견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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