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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따뜻한 수증기 유입
한라산 초속 25.6m 강풍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강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랜딩기어를 내리고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의 기수가 땅을 향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제주 북부에는 초속 20m 이상,<a href=2030 월드컵 유치한라산 등 산지에는 초"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강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랜딩기어를 내리고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의 기수가 땅을 향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제주 북부에는 초속 20m 이상,2030 월드컵 유치한라산 등 산지에는 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2024.07.02.[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일 제주에 오전부터 32도가 넘는 더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되고 일부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 북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2.2도를 찍었다.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을 보면 ▲북부 32.2도 ▲북부 중산간 30도 ▲동부 26.1도 ▲서부 24.9도 ▲산지 19.3도 ▲남부 25.4도 ▲남부 중산간 22.1도 ▲추자도 27.3도 등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쪽에서 지속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2030 월드컵 유치한라산을 넘으면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27분께 한라산 삼각봉에서 초속 25.6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현재 한라산 탐방로 7곳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특보(윈드시어)까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산지에는 초속 25m 내외의 강풍이 불고 그 밖에 지역에서는 초속 15~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산지 삼각봉 25.6m/s 어리목 22.9m/s 윗세오름 17.9m/s ▲중산간 유수암 17.9m/s 오등 15.9m/s 새별오름 17.5m/s ▲해안 제주 20.2m/s 제주공항 21.2m/s 애월 17.7m/s 등이다.

해상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높은 물결이 일면서 뱃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연안항(2부두)에서 완도로 갈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오후 4시20분 진도행 산타모니카호도 운항이 취소됐다.

기상청은 3일까지 초속 20~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초속 9~16m의 강풍과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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