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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 주관 프로젝트 개시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관하는 말라리아 진단 프로젝트를 케냐의학연구소와 함께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케냐에선 연간 약 350만 건의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미경 검사와 신속진단검사로는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노을의 기술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말라리아 엔데믹 지역인 케냐 서부 지역 키수무 및 시아야에 있는 네 곳의 의료기관에서 말라리아 검사를 받은 2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신속진단검사 및 현지 현미경 검사와 노을의 디지털 현미경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을 비교 평가해 말라리아 진단 도구로서 노을 제품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노을의 마이랩은 자동화된 소형 장비로,가토 솔플신속진단검사와 달리 형태학적 진단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최근 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pfhrp 2·3 유전자 결손이 있는 말라리아도 진단할 수 있다.
김태환 노을 사업총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말라리아 진단 문제를 해결할 최고 성능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가토 솔플이 실적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카리우키 케냐의학연구소 말라리아 프로그램 총책임자는 “노을의 제품으로 현장진단 검사의 어려움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