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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 "조사 하루 만에 탈당계 제출" 주장
이 의원 "윤준병 의원과는 민주당서 함께 못해 탈당" 반박
(정읍=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 후유증이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 정읍·고창지역위원회에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유성엽 후보를 도왔던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이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복형 의원이 지난 7일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3차 운영위원회에서 정읍시의회 의장단 선거 당시 해당 행위와 전반기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가 결정되고,조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읍·고창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복형 의원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징계 요청한 사항과 관련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불법 복토와 폐기물 매립 의혹,윤아 야구동료 의원과 언론사 등 각종 고소 고발로 인한 당 윤리규범 위반,22대 총선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읍·고창지역위원회는 이번 탈당이 조사를 앞두고 이뤄진‘징계 회피성 탈당’으로 보고 있다.
정읍·고창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후반기에 접어든 선출직 공직자의 청렴성과 공정성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로 당 차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이복형 의원의 탈당이 징계 회피성의 탈당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윤아 야구징계 회피성 목적의 탈당인 경우에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국형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1987년에 처음 입당을 했다.징계가 두려워서 탈당을 하겠느냐"며 "윤준병 의원과 민주당에서 함께 할 수 없어 탈당을 한 것이다.서울에 윤석열이 있다면 정읍·고창에 윤준병이 있다는 말이 떠돈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정읍·고창지역위원회가 주장하는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하나라도 입증할 수 있으면 포상금을 주겠다는 공고를 지역신문에 냈다.그리고 경선 때 윤준병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외국에 있다"며 "귀국하면 삭발하고 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