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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일촉즉발 전면전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7일(현지시각) 오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를 향해 로켓을 40발 남짓 쐈다고‘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로켓 대부분이 아이언돔 방공망에 요격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스라엘 경찰은 일부 로켓에 재산 피해가 일어났으며 소방당국이 로켓 공격으로 일어난 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어 “어젯밤과 오늘 오전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카추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국경에서 20㎞ 떨어진 레바논 소흐모르를 드론 공격해 헤즈볼라 요원을 살해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아침엔 남부 레바논 아트티리를 드론 공격해 헤즈볼라 요원 2명을 제거하고 레바논 라미에 등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요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가자 침략 이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가자 철군을 주장하며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등을 쏘고 있으며,포항죽장날씨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북부 주민 8만명을 소개시키는 한편 레바논 남부를 겨냥해 포격과 공습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양쪽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는 것과 관련해 “만약 (이스라엘과) 싸움이 확대된다면 갈릴리 침공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을‘석기시대’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익명의 미국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정전이 합의되지 않으면 몇 주 안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대규모 정면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정보당국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의 위기가 지난 몇 주간보다 높아졌다”며 “전쟁의 불씨는 예고 없이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