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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매장,6년새 2배…편의점의 2배
커피 브랜드 수 886개,카지노 7 회 다시 보기치킨보다 200개 이상 많아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대연 기자 =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1천900개를 넘어섰다.3일 스타벅스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이날 현재 1천901개다.이중 60%(1천145개)는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이날 고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2024.3.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전재훈 기자 = 전국에서 커피전문점 수가 10만개를 처음 넘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9만6천437개)보다 4천292개(4.5%) 늘어 10만개를 돌파했다.
2022년 기준 서비스업 조사 결과로 집계된 이 통계는 올해 앞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업데이트됐다.
커피전문점은 2016년 5만1천551개에서 불과 6년 새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났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2022년 기준 15조5천억원이며 종사자는 27만명이다.
종사자 1∼4명 이내 매장이 8만4천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카페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6천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다.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669개)보다 200개 넘게 많다.
1999년 7월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문을 연 이후 2000년대부터 커피전문점은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25년 동안 매장을 1천900개 넘게 늘리며 성장했다.
이디야커피나 메가커피,카지노 7 회 다시 보기컴포즈커피 같은 중저가 커피나 저가 커피 브랜드는 매장이 3천개를 넘었거나 3천개를 향해 가고 있다.
[촬영 전재훈]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차(茶) 시장이 크고 일본도 다도 문화가 있는데 한국은 유독 커피에만 몰린다"며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게 커피다.커피와 경쟁할 다른 음료가 없다"고 말했다.
한 커피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에는 사랑방 문화가 있었는데 집이 아파트처럼 좁은 구조로 바뀌면서 사람들이 얘기할 공간을 찾아 카페로 향한다.커피가 어느 정도 중독성이 있어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도 카페 수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커피 시장 성장은 커피 수입액 증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로 2년 연속 10억달러를 넘었다.이는 5년 전의 1.7배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배다.
올해 1∼5월 커피 수입 금액은 4억6천33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5월까지 커피 수입 중량은 8만4천654t(톤)으로 11.4% 늘었다.
커피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난 데는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업종이라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상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는 1억원 이내로 창업할 수 있고 작은 개인 카페는 몇천만원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커피 창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커피숍 증가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조금만 교육받아도 기계로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페 수를 편의점 수와 비교하며 너무 많아져 곧 포화에 이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CU와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만5천개가 넘는다.커피전문점 수가 편의점의 대략 2배인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0년대 초반부터 포화라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지만,카페 수는 꾸준히 안정적으로 늘었다.이는 커피 수요가 그만큼 받쳐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수가 편의점보다 많은 건 과하긴 하다"면서 "지금까지는 가파르게 증가했지만,카지노 7 회 다시 보기앞으로는 완만하게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거의 포화 상태가 아닐까"라면서 "프랜차이즈 매장은 더 늘어날 수 있을지 몰라도 전체 매장 수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