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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0억에… 식품업계 3위권 전망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위탁 급식 업체인 푸디스트를 인수한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이날 사조오양과 사조CPK를 통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99.86%를 인수하기로 했다.인수 가액은 2520억원이다.사조오양은 푸디스트 지분 31.70%를 800억원에 취득하고,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사조CPK는 68.16%를 1720억원에 사들인다.잔금 지급일은 오는 8월 23일이다.VIG파트너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분사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부를 인수한 뒤 이를 원플러스(식자재왕마트)와 합병해 푸디스트를 설립했다.
푸디스트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15.4%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해엔 매출 1조291억원,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사조그룹과 푸디스트가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낼 경우 전체 매출이 5조5000억원에 육박해 식품업계 3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로 기존 농·수·축산 등 1차 산업 관련 사업에 이어 제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주지홍 총괄부회장이 이끌었다고 사조그룹은 설명했다.주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5년 내 연 매출 1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