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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뉴스1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로부터 고소당한 데 대해 “허위로 고소한 사람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강형욱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나와 아내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강형욱은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더불어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면서도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형욱은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했다.이어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이들은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잡플래닛 후기가 퍼지면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온라인상에 “CCTV 9대로 직원들을 감시하고,납치 월드컵SNS로 사생활을 검열했다”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을 받았다” 등의 후기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지난달 24일 유튜브를 통해 “억측과 비방,허위 사실이 많다”면서 조목조목 해명했다.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는 사내 메신저 열람 주장에 대해 “회사 메신저를 유료로 전환한 뒤 감사 기능이 생겼다.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 안 보려 했는데 남자 직원,대표,납치 월드컵아들에 대해서까지 혐오 표현을 써가며 욕하는 걸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지난달 30일 강형욱의 반려견 레오를 동물병원 밖에서 안락사 시킨 수의사 A씨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한편 강형욱이 고정 출연했던 KBS 2TV‘개는 훌륭하다’는 이번 논란의 여파로 5주간 결방하다 지난 17일 강형욱 없이 방송을 재개했다.다만 제작진은 강형욱이 방송에서 하차한 것은 아니며 추후 소송 결과를 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