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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지난 4일 풀무원 유튜브 채널‘풀무릉도원’의‘광집사’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하반기 서울 이사를 알렸다.이효리는 풀무원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날 진행자 광희가 새 앨범 계획을 묻자,이효리는 “내가 드디어 하반기에 서울로 이사를 온다.올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이사 계획을 밝혔다.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집을 지어 살아‘소길댁’으로 불리며 제주살이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지난 2017년과 2018년 JTBC 예능‘효리네 민박 1·2’을 촬영한 뒤 일대가 유명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효리네 민박 방송 기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관광산업에 대한 생산유발효과가 6000억원에 달하고,아시안컵 시청취업자수도 86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방송 후 부부가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이 몰려들며 무단 침입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해졌고,이에 JTBC가 2018년 이 집을 매입했다.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제주의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해왔다.
이효리는 서울 이사를 앞두고 심란해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난달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할명수’에 출연해 “(서울로) 이사 오면 (스케줄을) 좀 하려고 한다”면서도 “이사를 마음먹고 나서는 한 달 동안 슬펐다”고 했다.그러면서 “막상 떠난다고 하니 새소리,아시안컵 시청숲,아시안컵 시청바다 이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보이더라”며 “효리네 민박을 외국에서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에는 연예인보다 비연예인이 더 인기가 많더라.인플루언서들에게 카메라가 더 붙는 것을 봤다.예전엔 이효리 신드롬이 있었는데 요즘은 콘텐츠 홍수다.시대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유튜브를 해봐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내가 만약 유튜브를 한다면 뭘 해야 되나.이런 초대석도 너무 많고,브이로그도 많고”라며 “지금 생각나는 거는 예전에‘유 퀴즈 온 더 블록’이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좋았다.대민 방송을 해보고 싶었다”고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상업광고 재개를 선언하자마자 CF퀸으로 복귀한 이효리는 성형에 대한 고민도 들려줬다.
이효리는 “나는 원래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동안 얼굴에 손을 안 댔다.그런데 나이가 들고 CF도 찍어야 하니까 너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이에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을 받아봤다는 이효리는 “눈가 주름 때문에 보톡스를 맞은 적이 있다.그런데 내가 눈웃음을 짓다 보니까 보톡스를 맞는 순간 눈이 안 웃어지더라.이건 안 되겠다 싶었다.리프팅되는 레이저도 해봤는데 피부가 얇아서 효과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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