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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용 이차전지 부품 프로토타입 샘플 PO 수령
테스트 진행 후 연내 본계약 체결 예정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이소닉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셀메이커와 손잡고 53조원 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하이소닉은 엔비전AESC와 미국향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소닉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AESC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 참여해 ESS용 이차전지 캔(Can)-캡 어셈블리(Cap Assembly)를 공급할 예정이다.AESC는 현재 벤츠,오딘 캐릭터 슬롯BMW,오딘 캐릭터 슬롯니싼(Nissan),르노(Reanault)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OEM)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진 다수의 ESS 기업들을 이미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오는 2026년까지 생산능력 400GWh까지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하이소닉은 1차적으로 ESS용 캔-캡 어셈블리 프로토타입 샘플을 공급할 계획으로 품질 테스트 완료 후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더불어 본 계약 협상 시 하이소닉에게 우선 협상권까지 부여됐다.이는 하이소닉과의 협력에 대한 AESC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연내 본 계약 체결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소닉은 향후 8년 간 약 6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다.AESC의 테네시 공장,켄터키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현지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AESC와 협의된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AESC가 공급 시점 단축을 문의 중인 만큼 설비 제작 등 일정 단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AE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샘플 구매,우선 협상권이라는 우호적인 조건으로 체결하게 됐다"며 "AESC의 ESS 프로젝트는 미국향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올해 ESS용 이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