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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내각을 해체한다고 장관들에게 통보했다고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지난해 10월 11일 만들어진 연립 전시내각이 공식적으로 해체됐다고 말했다.8개월 만의 해체다.앞서 전시내각의 상징적 인물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9일 각료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한 후 이번 해산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극우 성향의 정치인이자 네타냐후 우파 연정의 중심 인물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이 전시내각 합류를 요구했던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들의 합류를 막기 위해 전시내각을 해체하는 상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는 것이다.벤-그리브 장관은 간츠 대표가 탈퇴한 후 그를 대신해 자신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왔다.
하레츠 등 현지 매체는 전시내각에서 논의됐던 사안들은 이제 안보 내각에서 논의되겠지만 민감한 결정은 여전히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 전시내각에서 활동했던 인물들과 꾸린 소규모 임시 회의에서 다룰 것으로 관측했다.이 회의에 벤-그리브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전시내각은 네타냐후 총리,세베크갈란트 장관,세베크간츠 대표 등 투표권을 가진 3인의 각료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인 등 총 6명으로 꾸려져,세베크하마스와 전쟁 과정의 중요 사항을 결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