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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공동대응…사건 진실규명 노력"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아리셀 화재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공동 대응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한다.
유가족협의회는 사고 닷새째인 28일 오후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는 희생자 23명 중 한국인 3명,제레미 프림퐁 피파중국인 14명 등 17명의 유가족 80여명이 참여했다.다만 나머지 희생자 6명의 유족은 사고 초기부터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신원 파악이 뒤늦게 이뤄져 아직 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한 상태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날 사용자 측은 진정성 있는 설명이나 보상안 마련 없이 불쑥 찾아와 생색내기식 사죄를 했다"며 "이후에도 유족 전체에 대한 합의나 설명은 없이 개개인에게 연락해 정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런 시도에 유족 전체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제레미 프림퐁 피파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유족 외에도 민주노총,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제레미 프림퐁 피파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