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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겠다" 매도 의사는 1.7%p 감소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6개월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응답자의 64.9%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지난해 11월에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64.3%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반면 매도 의사는 줄어들었다.전체 응답자 중 42.1%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지난 조사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소폭이지만 매입의사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증가했고,다이소 구르프매도의사는 줄었다"며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에 대한 매수세와 가격회복을 기대하며 매도타이밍을 늦추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4.7%로 가장 많았다.이어 △거주 지역 이동(18.9%) △면적 확대,축소 이동(15.0%)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11.1%)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 의향이 2.4%포인트 늘어났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31.6%로 가장 많았다.이어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2.0%) △거주,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21.4%)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이 커서(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직전 조사에서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가 30.0%로 가장 많았지만,이번에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직방 측은 "현재의 거래 시장 움직임을 살펴보면 수도권 일부 지역별 선호도나 개발 여건 등의 희소가치에 따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국지적 양상이 큰 모습"이라며 "서울 아파트값은 한강 변이나 도심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에 쏠리면서 평균 거래가격이 계속해서 오르지만,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일부 지역은 매수세가 적고,다이소 구르프공급 물량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