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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당국에 적발된 이른바 '짝퉁 명품'의 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가짜 사넬이 가장 많았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올해 들어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원(34건)이었다.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이 781억원(24건)으로 83.6%를 차지했다.지난해 적발된 물품(3713억원)의 95.4%가 중국산이었는데,중국산 짝퉁이 계속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별로 보면,언더테일 프리스크샤넬이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487억원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이어 고야드(75억원),루이뷔통(41억원),언더테일 프리스크구찌(20억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원어치로 70%를 차지했다.의류·직물이 196억원어치(21%)로 그다음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까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진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와 국내외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경단계부터 더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