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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유럽서 신제품 공개 행사,프레티아시장 공략에 속도
하이브리드 AI 탑재 첫 'AI 폴더블폰'…"새롭고 고유한 경험"
6년 만에 유럽으로…루브르서 공개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각,프레티아한국시간 오후 3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 플립·폴드6'를 비롯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18년 'MWC2018(모바일월드콩그레스)' 이후 6년 만이다.이번 신제품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파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도 좋다.국내의 경우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만 10만명을 넘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해당 행사를 시작했는데,10일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이는 동일 기간 기준 폴더블폰 사전 구매 알림신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플립·폴드6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 플립·폴드6 제품이 전작 대비 30% 수준 더 판매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번 제품을 통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점유율 35%를 기록하며,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기는 어렵다고 봤다.폴더블폰은 프리미엄 및 중저가 부문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는 있지만,프레티아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핵심은 'AI'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AI다.갤럭시 Z 플립·폴드6는 AI이 기본 탑재된 첫 삼성전자 폴더블폰이다.이날 열리는 갤럭시 언팩의 테마도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다.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뉴스룸의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프레티아갤럭시 AI와 결합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폴더블이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롭고 고유한 경험을 가져다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AI는 하이브리드 AI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하이브리드 AI는 인터넷 없이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챗GPT와 같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한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카카오톡 등 써드파티(3rd Party) 앱(App)에서도 실시간 통역이 지원될 전망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은 생성형 AI를 통해 사용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멀티모달 AI 경험이 폴더블 기기 사용성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IT 정보 유출자(팁스터)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갤럭시Z6 시리즈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갤럭시Z폴드6의 경우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6는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앞서 후면 메인 카메라용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J'를 공개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이 갤럭시Z플립6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링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다.스마트워치보다 착용감이 편해 수면 질 측정 및 관리가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처음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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