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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닷새간 내린 폭우로 1000여 대의 차량이 침수된 가운데,리복 프리미어 로드 플러스손해보험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보관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의 중이라고 손해보험협회는 10일 밝혔다.
손해보험업계는 침수차량이 신속하게 차량 보관장소로 이동하는 등 침수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주차관리회사는 전국에 다수의 주차장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또 업계는 차량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 하에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했다.지자체 담당자나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위험차량을 발견해 이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1028대로 나타났다.추정 손해액은 94억5000만원이다.
2022년의 경우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경북(포항)·경남 등을 중심으로 2만173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손해액은 2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으로 문자를 받으신 차주는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하기를 권고드린다"며 "이 시스템이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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