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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3.52%…한 달만 하락 전환
잔액 0.01%p↓…신잔액 0.03%p↓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최근 시장금리가 내려가는 가운데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내려갈 예정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시중은행은 이날 공시된 6월 기준 코픽스를 반영해 다음날부터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한다.
KB국민은행은 다음날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3.80~5.20%에서 3.76~5.16%로 인하한다.우리은행은 연 4.73~5.93%에서 4.69~5.89%로 내린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3.78~5.18%에서 3.75~5.15%로,해야돼요해야되요우리은행은 4.72~5.92%에서 4.69~5.89%로 하향 조정한다.
국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의 경우 연 3.88~5.28%에서 3.84~5.24%로,신잔액 코픽스 기준 금리는 연 3.77~5.17%에서 3.74~5.14%로 내려간다.
이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5월 신규 코픽스는 6개월 만에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내렸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7%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해야돼요해야되요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51~3.57%로 나타났다.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