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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의 회동에서 "우리는 2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지만,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오늘날 러시아는 불행히도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무기를 사용해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하지만 중동,비밀번호 변경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일은 확실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랍 세계 전체와 특히 팔레스타인과 오랜 기간 동안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러시아는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모스크바에서 여러분을 만나 우리의 관계의 전체 범위,현재 상황,비밀번호 변경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말을 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항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문제의 근원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국제 기구가 이전에 내린 결정,무엇보다도 유엔의 결정,독립 팔레스타인 국가의 형성 및 수립에 관한 결정을 따르지 않는 무지와 관련이 있다는 입장에 동의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이 입장은 오래 전에 정해졌으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평화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유엔 결정을 이행하고,무엇보다도 완전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두 국가 해법'을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 푸틴 대통령은 아바스 PA수반에게 러시아가 팔레스타인 국민의 고통에 괴로워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위로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일은 물론 우리 쪽에서 간과할 수 없다"며 "물론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적 재앙을 큰 고통과 불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바스 수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이 취하고 있는 행동을 중단하기 위해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지난달 유엔의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정착촌을 유지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 푸틴 대통령은 아바스 수반에게 "우리는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팔레스타인에 "다양한 유형의 화물 약 700t을 보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바스 수반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유엔이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권리를 이행하고 보장할 하나의 결의안을 채택하는 임무에 실패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는 이스라엘 영토에 기습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 국경 정착민을 살해하고 여성,어린이,노인을 포함한 240명 이상의 인질을 잡으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하마스는 이 공격을 예루살렘 올드시티(구시가지)의 성전산에 있는 알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이스라엘 당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정당화했다.
이에 대응하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하마스의 군사 및 정치 조직을 파괴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사살되고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암살당한 후 중동에서 또 다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란,하마스,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책임을 묻고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