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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사진 출처 =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엔터주 투자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하이브·JYP Ent.(JYP)·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들의 주가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거물급 신인인 베이비몬스터의 등장에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익률이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은 더 깊어지고 있다.
엔터주 줄줄이 부진…투자자‘먹구름’
5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엔터주인 하이브·JYP·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이달 들어 모두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날 하이브는 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1일과 비교해 -0.74% 하락했다.JYP(-4.36%),새로운 유료 카지노에스엠(-2.36%),새로운 유료 카지노와이지엔터테인먼트(-4.84%)도 내림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일제히 코스피 수익률(0.97%)을 밑돌면서 엔터주에 대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부진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배터 업’(BATTER UP)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2억6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에도 주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100원(0.26%) 내린 3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일 새 디지털 싱글‘포에버’(FOREVER) 발매 이후에도 전날 주가는 장중 3만71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간을 넓혀 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24.66%가 빠졌다.
“블랙핑크 빈자리 크다”…1분기 영업손실 70억원
블랙핑크의 개별활동 추가계약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월 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6.58%가 하락하기도 했다.
베이비몬스터와 관련한 공격적 프로모션에 대한 실적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지난 1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를 비롯해 출시를 준비하는 신인 등 신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 경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새로운 유료 카지노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2분기 베이비몬스터의 팬미팅 투어가 총 7회였지만 통상 팬미팅의 목적이 수익 창출보다는 팬덤 확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기여도는 아직까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춰 잡기도 했다.수익화 시점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면서 단기 실적보다는 강화되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다.베이비몬스터 관련 초기비용 부담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면서도 “베이비몬스터 관련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단기 실적은 아쉽지만 지표 성장세는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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