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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 불구속 송치
현재에도 학원 운영 중으로 전해져…
JTBC‘사건반장’캡처 한 연기학원 대표가 밀린 학원비를 빌미로 수강생이자 미성년자인 여고생을 성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17일 JTBC‘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16-17 쇼트트랙 월드컵 4차 중계지난해 10월 고3이었던 A양은 연기학원 대표 B씨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겠다는 A양 등 제자들의 연락을 받고 이들을 집으로 초대했고, 제자들에게 술을 권유했다.
이후‘A양과 상담을 하겠다’며 나머지 학생들만 먼저 귀가시켰고,A양이 “친구들과 함께 가겠다”며 일어났지만 B씨가 만류했다는 게 A양 측 주장이다.
B씨는 A양과 단둘이 집에 남게 되자 3개월 치 학원비가 밀린 상황을 빌미로 “나와 (성)관계하면 학원비를 안 내도 된다”고 말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A양의 부모는 경찰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고 나서야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A양은 부모가 걱정할까 봐 구체적으로 사건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아버지는 A양에게 어떤 피해를 봤는지 물었고,A양은 당시 B씨 집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는 B씨가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채 “미안하다.나 너 사랑했다”,16-17 쇼트트랙 월드컵 4차 중계“내가 오해했다,미안하다”,“나 이해해 주면 안 되냐”,“한 번만 용서해 주면 안 되냐”고 되풀이하는 모습이 담겼다.A양은 그런 그에게 “뭘 오해해요,두 번이나 말했는데!”,“그만하시라고요”,16-17 쇼트트랙 월드컵 4차 중계 “제발 일어나세요”라고 호소한다.
이후 B씨는 A양 아버지와의 통화에서도 “죄송하다.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고 물으며 사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입장을 바꿔 성폭행 혐의를 부인,“성관계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구속은 면해 현재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