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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평균 전셋값 전월比 41만원 올라
비아파트 기피에 오피스텔 월세 비중 확대
인허가 물량 급감…수급불균형 심화할수도
향후 오피스텔 공급량도 평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1~2인 가구,청년층의 수요가 높은 오피스텔 수급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25% 하락했다.서울은 -0.01%,세이부 이마이경기 -0.56%의 변동률을 보였고 인천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6945만원으로 전월 대비 11만원 하락했다.서울은 2억9897만원으로 전월 대비 4만원 떨어졌고,세이부 이마이경기는 2억6259만원으로 19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셋값은 상승세다.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2억838만원으로 전월 대비 41만원 올랐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보다 34만원 오른 2억3016만원을 기록했고,인천과 경기는 전월 대비 각각 1만원,59만원 오른 1억3145만원,2억39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임대수익률도 올랐다.6월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오른 5.03%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세보증금 사고 등의 여파로 비(非)아파트 전세시장이 부진하면서 오피스텔의 월세 비중도 확대됐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올해 1~5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 10만5978건 중 월세 거래량은 6만9626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5월 월세 거래 비중인 62%보다 4%p 상승한 것이다.
오피스텔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오피스텔 인허가 물량도 급감해 향후 수급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2021년까지 평균 오피스텔 인허가 실적은 약 9만 가구이다.
2021년만 해도 인허가 물량은 7만7000가구에 달했지만,2022년 5만7000가구로 떨어졌고 2023년에도 5만6000가구에 그쳤다.올해는 인허가 실적이 3만3000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원은 "자산 여유 계층에서는 본인 거주용과 별장용,세이부 이마이노후 임대소득용 소형 주택이나 오피스텔을 2~3채 보유하는 경우가 있었지만,세이부 이마이고금리와 다주택자 중과로 신규 매입이 급감하고 매출 출하가 겹치면서 공급도 줄었다"며 "저가,세이부 이마이소형 주택에 대해서 2세대까지 중과 배제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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