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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D·모비스 생산역량 한데 모아…제품 개발·혁신 속도
내년까지 넥쏘 후속모델 출시…수소전기차 넘어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
'26년 수소사업' 현대차그룹 "협업강화·기반확대로 수소생태계 리더십 확보"
[현대차·기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이 그룹 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한데 모아 제품 개발·혁신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지난 2월 현대모비스와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대모비스로부터 관련 사업을 넘겨받는 3개월에 걸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의 연구개발(R&D),현대모비스의 생산'이라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이원화 구조는 현대차로 일원화됐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설비·자산뿐 아니라 R&D 및 생산품질 관련 인력 등을 흡수했다.이를 위해 현대차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msata 슬롯제조 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뒀다.
[현대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이번 조직 통합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인프라·운영 비용을 줄여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비(非)차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판매도 확대한다.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화하면서 '수소사회' 구축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msata 슬롯연구기관,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선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8년 수소 R&D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당시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자원 고갈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데 따른 것이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참여해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고,2004년에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 수소전기차를 만들고,2018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내놨다.
버스 부문에서는 2017년 도심형 수소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인 뒤 지난해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도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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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분야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넥쏘의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하고,트램과 선박,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제공뿐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 지원,msata 슬롯시스템 설치 및 점검,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기술개발,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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