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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난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국화와 추모글이 놓여 있다.2024.7.2 연합뉴스1일 밤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의 사망자 9명 중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로,사고 당일은 이들 중 막내가 승진한 날이었다.사고 다음 날 그가 보낸‘승진 떡’이 회사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일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42세 박모씨와 54세 이모씨,콜로 콜로52세 이모씨,콜로 콜로52세 또 다른 이모씨 총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인도에 잠시 머물렀는데 날아오듯 덮치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같은 은행 선후배들인 이들은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막내인 박씨가 사고 당일 은행의 승진·전보 인사발령에서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자 함께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해당 은행 측은 “사고 당일 정기 인사가 있었고 희생자 한명이 승진했다”며 “사고 장소는 먹자골목이 있어 자주 식사하던 곳”이라고 밝혔다.박씨는 소속 은행 유튜브에서 자산관리 전문가로 소개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금융맨이었다.
JTBC에 따르면 박씨가 동료들에게 돌리기 위해 주문한 승진 떡이 사고 다음 날 은행 사무실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냈다.
한꺼번에 동료를 잃은 은행은 애도 기간을 가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장례 절차도 은행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2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2024.7.2 홍윤기 기자한편 1일 오후 9시 27분쯤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A씨를 포함해 6명이 다쳤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