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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지역서 계속 진군…1~2km 나아갔다"
"러시아 민간인,라리가 일정완충지대서 러시아·우크라로 갈 수 있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서 거둔 성과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라리가 일정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잘 진격했다"며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게시한 성명에선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계속 진군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1~2km 나아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1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혔다"며 "이것은 우리 소년 소녀들의 귀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후 9일째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서울 면적 약 1.6배에 해당하는 약 1000㎢의 러시아 영토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점령한 쿠르스크주(州)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레시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구역에는 러시아 민간인이 있다.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적으로 준수하는 국제 인도법의 보호를 받는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부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 완충지대를 조성하는 것은 일상적인 적의 공격으로부터 국경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쿠르스키 지역 민간인에게 식량과 물을 제공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