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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46)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수개월 전 잡힌 일정이라고 한다.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간·정서적으로는 물론 같은 개신교 신자로 종교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관계로 전해진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이번 방문까지 합치면 올해 만 4번째 만남이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 회장이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는 첫 만남이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기구인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 역시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내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측을 이어주는 가교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다만,토토에코하우스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국내 정국 상황이 어수선하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