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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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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특히 수익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상장으로 모회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네이버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미 나스닥 상장 후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회사 적자 해결 방안에 대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규모의 경제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톤 스티스광고나 지식재산권(IP) 영상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기반으로 계속 수익성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2억8270만 달러(약 1조782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지만 지난해에만 1억4480만달러(약 2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올해까지 긍정적인 지표가도 나오고 있다.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지난해 연간 흑자로 전환했고,톤 스티스올해 1·4분기에는 EBITDA 조정 없이도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웹툰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도 과제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가파르게 성장한 웹툰 산업이 엔데믹과 함께 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김 CEO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독자 수와 사용자 수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계열사 중 최초의 미국 상장사다.네이버웹툰이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나 자회사 상장이 통상 모회사의 기업 가치를 깎는다는 점에서 네이버 주가엔 부정적일 것이란 꼬리표도 뒷따랐다.다만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보다 부각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이 네이버의 콘텐츠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상장 완료 후에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율은 63.4%로 기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톤 스티스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공략을 지지하고 있다.김 CEO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살다가 아들이 독립하고 나선 상황"이라며 "네이버와의 관계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아들아,나보다 더 성공한 삶을 살고 필요한 게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고 하니 이 GIO가‘맞다,톤 스티스고생했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해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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