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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89년 프로야구 태평양전체 수입량의 33%···1위
냉동·냉장 컨테이너 운송 능력 바탕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확대할 것"
[서울경제]
HMM(011200)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냉동·냉장이 가능한 컨테이너로 실시간 운송 정보까지 제공하면서 오렌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가 늘고 있다.
9일 미국 해운데이터조사업체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다르면 HMM은 올해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시장점유율 33%)를 운송해 지난해(2,380TEU,89년 프로야구 태평양25%)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의 선사 ONE(1828TEU),89년 프로야구 태평양3위는 프랑스 선사 CMA-CGM(1286TEU)이 차지했다.
오렌지는 냉동·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89년 프로야구 태평양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 능력이 필수적이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까지 냉동 가능)’컨테이너를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운송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또 일부 리퍼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부착하고 7개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운송 정보도 제공하면서 화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HMM 관계자는 “냉동·냉장 기술이 발달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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