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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 논의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당 노동특위 위원들이 폭염·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건축현장을 찾았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 1시20분 이성희 차관를 비롯해 특위 위원장인 임 의원,김형동,월드컵 이용김위상 우재준 의원이 삼성물산의 반포3주거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노동특위의 첫 번째 현장행보다.이날 위원들은 건설현장에서 여름철 폭염·호우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 및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형틀·철근·콘크리트 등 폭염 취약직종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임 위원장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작업현장과 안전교육장,월드컵 이용휴게시설 및 건강관리실 등을 살피기도 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안병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폭염 단계별 조치사항을 충실이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별 지형과 강우량을 고려한 재해 예방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비상상황 대비 훈련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우선적인 책무"라며 "폭염·호우 등에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관리하고 정부의 현장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 차관은 "여름철 폭염·호우 등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게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의 안전보건 전문기관 등과 협업해 현장 중심으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특위는 이날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고용부와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대책은 ▲취약사업장 관리 및 상황 전파체계 구축 ▲호우·태풍 비상대응체계 구축 ▲안전관리 점검 강화 ▲사업장의 대비·대응·복구 지원 ▲호우·태풍 산재예방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날 현장점검도 해당 대책에 따른 조치다.
특히 노동특위와 고용부는 행안부,월드컵 이용환경부,산림청 등 유관부처의 인공지능(AI) 기반 호우·태풍 취약지역 정보를 활용해 '위험지역사업장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기간을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해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감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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