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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 발간
펀드런 발생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성 취약 우려 비트코인 이미지.픽사베이 
올해 미국과 홍콩 등 세계 각국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다만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연계 상품 도입 시 현재 시점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해외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고찰 보고서’를 발간했다.미국·홍콩·영국 등은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했다.반면 국내는 가상자산 현물 ETF의 발행이나 중개를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연계 상품 발행과 거래를 허용할 경우,투자자가 제도권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관련 금융회사도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잠점을 갖췄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가상자산 가격이 오를 때 막대한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해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위원은 “가상자산 기반 ETF의 발행과 거래가 허용되면 우리나라 자본의 상당 부분이 기업 투자 등 미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투자 부분에서 가상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가상자산 현물 ETF를 직접 운용하는 경우 가상자산 현물거래로 인해 국내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더 많이 이동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내려갈 때,별 카지노금융시장의 유동성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금융시장과 규제당국에 대한 신뢰를 감소시켜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인 투자자가 가상자산에 대한 판가름이 부족한 상태로 현물 ETF 등 연계 상품 투자를 많이 할 경우,별 카지노가상자산발 충격에 따른 펀드런(대량의 투자자금 이탈 현상) 등이 발생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상자산의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큰 현재 시점에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제도권으로 포섭하는 것은 시장참여자에게 가상자산이 검증된 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도입을 통해 얻는 득보다는 실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