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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북한이 사흘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벌써 7번째다.
경기도는 26일 오후 9시 17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다시 부양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그러면서 "국민들께선 낙하물에 주의하시고,석도금풍선 발견 시 접근 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석도금대남 오물풍선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 조각으로,석도금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다만 합참은 적재물이 10㎏ 내외로 대남 오물풍선이 급강하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언제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임무가 부여되면 즉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합참은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으며,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남한 내 탈북민단체 등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8~9일,석도금24일,석도금전날 등 6차례에 걸쳐 2000개 이상의 대남 오물풍선을 날려보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발표한 담화에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우리도)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