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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사용 직원 지난해보다 적어…파업근태 참여도 저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조가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에 다시 파업에 나섰지만 반도체 생산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광복절(15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에 휴일근로거부와 파업 근태를 사용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삼노가 연차 투쟁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파업 근태를 사용했다.다만 참여율이 낮아 반도체 생산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14일 기준 3만6584명으로 이 중 대다수가 디바이스솔루션(DS,pdrn 리들샷반도체) 부문 소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연차를 사용한 임직원 수도 지난해 징검다리 휴일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며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지난달 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가 결렬되자 게릴라식 파업 등으로 장기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