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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강원 강릉·속초도 잇따라 폐업
전국 곳곳 탕후루 가게 감소세 ▲ 아이클릭아트 제공매콤한 마라탕 먹고 달콤한 탕후루로 마무리…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라탕후루'라는 단어와 챌린지 영상이 한창 유행이지만 정작 탕후루의 인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를 살펴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34개로 하루 평균 2곳이 문을 닫았다.
탕후루 가게가 개점한 뒤 1년을 버틴 경우는 드물었다.
지난 17일에는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부천 탕후루 가게가 문을 닫았다.14일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황제탕후루 매장 2곳이 동시 폐업했다.
이 프랜차이즈 업체는 웹사이트에서 '매일매일 웨이팅','정말 성공하는 아이템',블록 체인 인터넷'다수매장 계약 대기중'이라는 문구로 지금도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인천과 강릉에 각각 있는 달콤왕가탕후루 매장 2곳을 포함해 탕후루 가게 4곳이 폐업했다.
달콤왕가탕후루 매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 보름 새 10곳이 폐업했다.
탕후루 1위 업체인 달콤왕가탕후루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11월 500호점을 열었다고 했으나 7개월이 지난 현재 매장 수는 오히려 줄어 49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올해 4월부터 하루 평균 1개가 넘을 만큼 많아졌다.지난 4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전국에서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127곳이다.
폐업 매장 수는 1월 11개에서 2월 16개,블록 체인 인터넷3월 28개로 계속 증가하고 4월에는 49개까지 많아졌다.지난달에는 폐업 가게가 43개였다.
전국 탕후루 가게는 이달 초만 해도 1500개 넘었지만,현재는 지난 17일 기준 1495개로 감소했다.
탕후루 인기 하락은 BC카드 전국 탕후루 가맹점 데이터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BC카드의 탕후루 가맹점 매출액 지수는 지난해 9월 고점 이후 하락세다.지난 4월 매출액 지수는 전달보다 27% 떨어졌다.
과거 대만 카스테라,흑당 버블티 등이 반짝인기를 얻고 사라진 것처럼 탕후루 열풍도 1년도 못 돼 끝났다는 말이 나온다.
포도,딸기,귤 등 각종 과일을 막대에 꽂아 설탕코팅한 탕후루는 과도한 설탕 섭취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탕후루 인기로 소아비만,소아당뇨 우려가 높아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