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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해당 재킷 기증받은 경위 등 조사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해당 재킷 행방 묘연…김 여사,특검 받아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했던 샤넬 재킷의 비용을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지불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을 비롯해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전시 자료 관리 업무를 맡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고발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재킷을 샤넬로부터 기증받은 경위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는 김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모티프로 제작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또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의 비용을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지불해 소장했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2022년 3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보증금 없이 무료 베팅을 하는 방법샤넬이 국립 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해명했다.또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사비로 부담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실제 기증된 재킷과 김 여사가 착용했던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샤넬 측은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의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1월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입었다던 샤넬 재킷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샤넬 본사에 보관되고 있다고 하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증 받은 것을 전시할 때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을 해서 전시했다"며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 대한 국고 손실 횡령,사기,절도 배임,보증금 없이 무료 베팅을 하는 방법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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