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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기자간담
제주 수소버스 9대 운행···"2030년까지 300대 도입"
수소 트램·청소차 등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 계획
탄소배출 없는 그린수소···"탄소중립 2035년 달성"
[서울경제]
제주도가 수소 버스와 트램 도입을 확대한다.재생에너지만 사용한 감귤 재배도 늘리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수소 버스를 2030년까지 300대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수소 트램도 제주시에 도입해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감귤 재배를 위한 하우스 전력도 재생에너지로 확충하고 계란 생산 공장도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감귤,서울시 야구 연합회RE100 계란이 생산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공공 분야에서 수소 버스 300대와 수소 청소차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수소버스는 지난해 10월 공식 개통돼 현재 9대가 운행되고 있다.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수소버스 11대와 수소청소차 1대,서울시 야구 연합회회복버스 1대 등을 추가 도입하고 이동형충전소 1기와 민간 고정형 충전소 3기 등 충전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제주는 2020년 3.3㎿의 그린수소 생산·저장 실증 연구를 추진했고 지난해 8월 순도 99.97% 이상의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했다.그린수소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수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