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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 바이오 관련 앵커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첨단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첨단 기업들이 전북에 둥지들 틀었다.
전북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인태 전주 부시장,도박사 봅허전 익산 부시장,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도박사 봅이세철 오에스와이메드 대표,임영경 라파라드 대표,주경민 메디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의 투자협약 금액은 210억원이며 오에스와이메드와 라파라드는 전주,메디노는 익산 3산단에 거점을 마련한다.
오에스와이메드는 지난 2011년도에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다.국내 최초로 의료용 튜브 압출을 시작해 부처과제를 지속 수행하며 안정적으로 R&D 자금을 지원받아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 중인 카테터(장기와 연결하는 기구)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기업이다.
또 라파라드는 암 근접 치료와 양성자 치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향후 원광대병원에서 건립 예정인 양성자치료센터와 협업해 양성자 치료 제품 개발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익산에 투자를 약속한 메디노는 2018년 설립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연구 중인 기업이다.최근에는 반려동물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분야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한 전북도에서는 이들의 투자가 반가운 상황이다.전북도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공모하는 바이오특화단지와 바이오특구를 포함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관련 기업들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익산,정읍을 중심으로 넥스트앤바이오,제이비케이랩,인핸스드바이오 등 국내 최고기술 선도기업 7개사가 2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 관련 46개 기관과 하버드 의대 나노메디슨연구소,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 등 해외 바이오관련 연구소 등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자치도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늘 투자한 기업들이 전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