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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19일 검찰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이날 오전 이 시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이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밀란 대 칼리아리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출석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타지마할을 여행할 목적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고,밀란 대 칼리아리4억원의 세금을 탕진한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자 명백히 국고 손실,밀란 대 칼리아리횡령,밀란 대 칼리아리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안이 중대하고 혐의가 명백한 만큼 구속수사를 촉구하며,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 김정숙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출간한 대담 형식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인도 측에서 '아내를 (나)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언급했다.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활동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 시의원의 고발장에는 외유성 출장 의혹 외에도 명품 재킷 수수 의혹,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검찰에서 관련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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