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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남대문서장 브리핑
전문감정기관과 합동 현장조사
차량은 국과수가 감정 진행 중
피의자 2차 조사 일정 조율[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 전문기관과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9명이 숨진‘시청역 역주행 사고’당시 상황 재구성에 나섰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주변 12개소의 CCTV 영상,여자 월드컵 장소차량 4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국과수,여자 월드컵 장소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감정기관과 합동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며 “차량과 관련해선 국과수가 급발진,여자 월드컵 장소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해선 지난 4일 피의자 조사를 첫 실시한 데 이어 추가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류 서장은 “피의자 건강상태,여자 월드컵 장소증거물 조사내용 등을 고려해 주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동승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으며 동승자를 제외한 부상 피해자 5명에 대해선 조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류 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차씨의 제네시스 G80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씨를 교통사고특례처리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