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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캐리비안베이 방문객 10만 명 돌파
인파 몰리자,개장 90분 전 입장권 등장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때 이른 무더위에 워터파크와 호텔·리조트들이 앞다퉈 물놀이 시설을 조기 개장하기 시작했다.
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캐리비안베이에 이달 중순에만 10만 명이 방문하는 등 폭염과 물놀이 인파 증가 추세에 당초 계획보다 최대 약 3주 가량 앞당겨 전체 물놀이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달 둘째 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육박하며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프리지에 케이크캐리비안베이 방문객 수는 지난주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2.4톤(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어드벤처풀과 보드를 이용해 인공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는 서핑라이드를 비롯해 아쿠아루프,와일드블라스터 등을 추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7월 초 예정한 참여형 테마 이벤트와 공연도 조기 진행 중이다.
먼저,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해를 테마로 만들어진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지난 24일부터 두 달여간 보물찾기 이벤트를 연다.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카리브 썸머 팝밴드' 라이브 공연을 하루 3회씩,같은 기간 매주 화,수요일에 '해적 워터 파티'를 선보인다.
올해 4월,대대적인 시설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장한 온천수 테마파크 '아산스파비스'도 '얼리(early,이른) 바캉스족'이 몰려들자 매주 주말 및 공휴일마다 야외 어트랙션을 개장해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아산스파비스' 대표 야외 시설 중 하나인 길이 75m의 대형 파도풀은 최대 1000여 명이 한꺼번에 이용 가능한 규모를 갖췄으며 쉴새 없이 파도를 밀어내며 바다 한가운데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이미 방문객 증가세에 워터파크에선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이른 입장권'을 내놓기도 했다.
강원 홍천 '오션월드'는 90분 먼저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입장권인 '얼리파크 인' 판매에 나섰다.이는 하루 단 500명에 한해 워터파크 시설 개장 전 1시간 30분 전에 입장할 수 있는 것이다.
호텔 및 리조트에선 평소보다 앞서,프리지에 케이크야외 수영장을 개장하거나 풀파티를 마련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당초 예정보다 보름 앞선 지난 20일부터 옥상 위 야외 수영장을 개장했다.올해는 특별히 신라스테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야외 수영장과 풀사이드 바비큐를 활짝 열었다.올해는 야외 수영장을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손잡고 상징적인 수공 기법인 '풀라드 인트레치오' 패턴으로 물들였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을 지난달 개장했다.수영장 옆에 마련한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에서 여름 성수기에 맞춰 참숯 그릴에 구워낸 육즙 가득한 바비큐 메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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