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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날 대통령 표창 영예
이중근 회장 올초 파격 결정
아기 낳으면 1억원씩 지원
인구소멸 속수무책 위기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키워
부영에 청년 구직자 몰리며
기업이미지 쇄신 인재확보도
"함께 잘사는 사회 기여할 것"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 혜택'으로 주목받은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부영이 마중물이 돼 출산 장려 정책이 들불처럼 번져나가 과거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하는 '나비효과'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참석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이희범 회장은 "우리를 계기로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 감소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이중근 회장은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인구 감소,국가 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소멸위기를 우려해 파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지난 2월 발표했다.아이를 낳기만 하면 조건 없이 1억원을 주는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 부영그룹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 감소와 국가 안전보장,마작 4명 모으기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면서 파격적 출산 장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영의 출산 정책은 즉각 효과가 나타났다.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호응이 컸다.부영이 최근 경력·신입 사원을 공개채용한 결과 출산을 준비하는 20·30대 젊은 구직자가 대거 몰린 것이다.20·30대 경력직 지원자는 직전 공채였던 2017년 때보다 3배가량 늘었다.아이를 낳기만 하면 조건 없이 1억원을 받는 출산 지원 정책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공채 지원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에 대한 국민 관심도 불러일으켰다.국민권익위원회가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사례처럼 정부도 출산지원금 1억원을 제공한다면 출산에 동기부여가 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만3640명 중 62.6%인 8536명이 자녀 출산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답했다.
부영 관계자는 "'부영 효과'가 들불처럼 번져 다른 기업들로 확산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정부와 국회 등 모두가 협력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의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제공하고 있다.직원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을 비롯해 주택 할인,마작 4명 모으기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마작 4명 모으기직계가족 의료비 지원,마작 4명 모으기자녀수당 지급 등이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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