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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보다 안전한 계류식 가스기구로 제작
美 올랜드 디즈니랜드 등 운영…안전성 인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관광객을 태우고 여의도 상공을 비행할 열기구 모양의 관광수단 이름을‘서울달’(SEOULDAL)로 정하고 오는 7월 6일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기구다.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열기구보다 우수하며 기구 몸체를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또한 시는 해외 관광객이 가스기구의 명칭을 한 번만 들어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서울’과‘달’을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8월 22일까지 서울달을 시범운영하고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 손님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달과 함께 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추첨해 무료탑승 체험을 제공한다.또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일반 시민을 선정해 무료탑승 체험을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보완점을 개선한 뒤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왼쪽 머리 찌릿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등에서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관광수단으로 운영하는 등 서울달의 안전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미국과 유럽에서 통용되는 국제안전규정 및 규격을 준수해 서울달 가스기구를 제작했으며,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을 현재 진행 중이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다.정기 시설점검을 실시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정오~오후 10시 운영한다.탑승료는 소인(36개월 이상~만 18세) 2만원,대인(만 19~64세) 2만5000원이다.
강우나 폭우 등 기상 영향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변동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나 소셜서비스 채널,왼쪽 머리 찌릿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운영은 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이 맡는다.재단은 지금까지 서울 전망을 즐기려면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야 했지만,앞으로는 한강변에서 서울달을 타고 서울의 새로운 경치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전망을 보여줄 서울달이 드디어 공개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관광지에서 그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한눈에 보기 위해 전망대에 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이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