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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 영향으로 오늘 곳곳에선 열차와 항공편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최근 닷새간 내린 비로 전국에서 차량 천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은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 점검을 위해 오늘 첫차부터 일부 구간에서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부선 대전에서 동대구,호남선 서대전에서 익산 구간,장항선 전 구간은 오늘 밤 자정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경북선 전 구간 역시,오늘 하루종일 운행을 멈췄습니다.
이 구간은 레일 바닥이 유실된 곳이 많아 복구에 3~4일 정도 걸릴 것으로 코레일은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충북선,아레나 파워핀영동선 등은 전 구간에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일반열차 23대는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TX의 경우 오전 시간 호남선을 중심으로 61대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전국 14개 국내 공항에서 모두 25편이 결항됐습니다.
공항별로 보면,아레나 파워핀김해공항 발 항공기가 12편 결항됐고,아레나 파워핀제주공항 발과 포항경주공항 발도 각각 4편과 1편 결항됐습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 등으로 향하려던 항공기도 8편 결항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중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최근 5일간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은 천 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지난 6일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모두 천 28대입니다.
추정 손해액은 약 94억 5천만 원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전북과 충남에서 피해 접수가 가장 많았다"며 "계속 접수가 이뤄지고 있어 집계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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