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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올해 AI폰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가 숨은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애플은 WWDC(연례 개발자 회의) 2024에서 대대적으로 AI전략을 공개하고 나섰다.오는 9월 아이폰16에 첫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 인텔리전스'다.그간 경쟁사 대비 AI에 있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AI 공세를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맞수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AI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Z플립6·폴드6를 선보인다.사실상 하반기에 글로벌 대표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양사가 떠들썩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합판 파렛트중국 모토로라는 조용히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내달 공개하는 삼성전자의 첫 AI폴더블폰에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더블 신제품인 동시에 AI폰인 '레이저50 시리즈'를 공개했다.
모토로라의 폴더블 신작은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나뉜다.모토로라 레이저50 울트라는 4인치 디스플레이를,
합판 파렛트모토로라 레이저 50은 3.6인치를 갖췄다.
이번 시리즈의 차별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를 생성하는 매직 캔버스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모토 AI'와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를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모토로라는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스마트폰이 접혀있는 상태에서도 제미나이를 소환하기만 하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전원버튼을 길게 누른 뒤 제미니 실행시킨 뒤 인기 명소가 포함된 자동차 여행 일정을 작성할 수 있다.또한 외부 화면에서 구글 포토에 접근할 수 있어,사용자는 즉시 이미지와 비디오를 공유하거나 삭제 및 즐겨찾기 추가 등이 가능하다.
모토로라 레이저 50 시리즈는 외부 디스플레이에서도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다.[ⓒ모토로라] 이외에도 AI기능은 카메라에서 활약한다.50MP의 메인 카메라에 모토 AI,구글 포토 AI 기반 편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이를테면 사진 촬영 시 일반 인물 사진,포토 부스,프로,듀얼 캡처 등의 특정 모드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 후 구글 AI 도구로 사진을 편집하고 보정할 수 있다.아울러 모토로라는 조만간 애스크 포토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해당 기능은 구글 제미나이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이처럼 조용히 AI 투자를 늘리며 폴더블 점유율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26일 시장조사업체 CIRP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점유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애플이 33%로 2위를 차지했다.모토로라는 13%로 그 뒤를 이었다.IT매체 폰아레나는 해당 수치에 대해 모토로라가 압도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있으나,중저가 가격 대비 우수한 기능으로 파장을 일으킨다고 평했다.
한편,모토로라에 따르면 이번 AI 폴더블 신제품은 내달 10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삼성전자의 첫 AI폴더블인 갤럭시 Z플립6와 Z폴드6가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과 동일한 날짜다.사실상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의 AI폴더블폰에 정면 승부를 건 셈이다.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의 경우,퀄컴의 스냅드래곤 8s 3세대 AP를 탑재했다.내부 디스플레이는 6.9인치 OLED이며,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갤럭시 Z플립6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300mAh 늘어난 4000mAh으로 예상되며,
합판 파렛트AP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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