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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의 일부 교수들이 오는 12일부터‘무기한 휴진’에 나서기로 했다.의료 현장에선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멈추고 정부의 의료정책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일 입장문을 내어 “현 의료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7월12일을 기점으로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대학 비대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 등의 교수들이 속해 있다.
고려대 의대 교수들은 휴진을 환자 안전과 관련지으면서도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요구안을 동시에 강조했다.비대위는 “정부에 학생 휴학 승인 및 전공의의 사직 처리에 대한 억압을 철회할 것과 현 의료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중동지도보기전공의와 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의대 정원 증원을 백지화하고 수련병원 이탈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등을 취소하라는 전공의들 요구를 반복한 것이다.
앞서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상태다.서울아산병원이 협력병원인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오는 4일 휴진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다만 실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는 소수일 거라는 게 의료계 예상이다.중증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 특성상 진료를 미룰 만한 경증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세브란스병원의 경우 1일 휴진한 교수가 거의 없어 외래 진료와 수술 건수가 1주일 전인 지난 24일과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지난 17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가 21일 철회했고,중동지도보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유예했다.
이에 의대 교수들이 동력 떨어진 집단 휴진을 멈추고 정부와 갈등의 출구를 찾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대학별 입시 요강으로 이미 확정된‘2025학년도 증원’백지화 등을 주장하기보다는 정부가 제안한 2026학년도 이후 증원분 재논의 등에 참여하라는 것이다.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은 한겨레에 “전문의 중심병원 구축,국립대병원 기능 강화 등의 정책은 의대 교수들도 주장해왔던 내용”이라며 “정책이 바른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정부·시민사회와의 논의에 교수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 공백 여파로 대학병원 취직이 밀린 간호대생 등도 정부와 의사들에게 갈등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가 지난 6월26∼30일 전국 간호대생 1801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81.1%가‘올해 상반기 대학병원들의 신규 간호사 채용 지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한편 의사들 사이에선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전임의(펠로)들의‘블랙리스트’가 도는 등 전공의 복귀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수련병원에 복귀한 의사들 명단이 지난 28일,중동지도보기30일 게시됐다.일부 이용자는 병원마다 근무 중인 전공의 수와 복귀자의 연차 등을 댓글로‘제보’하기도 했다.정부가 6월 말까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미복귀자를 사직 처리해달라고 요청하자,중동지도보기일부에서 블랙리스트 공유를 통해 전공의 복귀를 막고 집단행동 유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