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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나라 위한 헌신에 반드시 최고 예우”
강태선 애국지사 기림비 제막식도 열어제주특별자치도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15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민과 미래세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대한독립과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경축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김광수 제주도교육감,지역 국회의원,광복회원과 도내 기관·단체 등 각계 도민 800여 명이 참석해 광복 79주년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제주태권도사회적협동조합의 태권도 경축 퍼포먼스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기념영상 시청,독립유공자 포상,기념사,89년도 야구경축사,경축공연,광복절 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은 해병대 9여단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서호초등학교 이루인 어린이,89년도 야구바리톤 임준혁,소프라노 강정아 씨가 참여했다.특히 제주대사대부중 2학년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대형 손도장 태극기가 행사장 입구에 설치돼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어 광복 79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으로 제주 최초의 항일운동인‘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을 소개했다.참석자들은 제주인의 굳건한 항일 의지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상에서는 광복 이후 제주학교 설립 운동에 기여한 신촌리 마을회,89년도 야구우도면 이장단협의회,일제강점기 정의현 객사 전패를 보존해 제주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드높인 정의향교 전(前) 재장 고(故) 오방렬 씨가 선정됐다.
오영훈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오 지사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는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반드시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보훈의 섬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축 공연에서는 군,89년도 야구경찰,소방,학생,어린이 등으로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도민 중창단이 뮤지컬‘영웅’의 넘버로 대한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담은‘그날을 기약하며’와‘단지동맹’을 열창했다.이어 참석자 모두가 한 목소리로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끝으로 강상무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유족회장,89년도 야구손도장 태극기에 참여한 제주대사대부중 최수완 학생,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89년도 야구이날 오후 3시 강태선 애국지사의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자택에서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다.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강태선 애국지사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제주도는 작지만,제주 출신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큰 힘을 발휘해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서,“제주도가 관광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